오갈데없는 아이와 엄마에게 임시보금자리 만들어준 가슴엔터스
우선 제가 찾아가서 도와드리기에는
너무 먼 거리이기도 하고 식사먼저하시고
여관에서 아이를재우고 아핌에 만나기로 기약한 후
아침이 밝자마자
인천으로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이 어린아이엄마와 아이가 제일 시급한게
따뜻한곳에서 겨울을 날수 있게 도와주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해
수소문하여 밥도주시고 보증금없이 저렴한 월세로
인심좋으시고 사람좋은분을 찾아서
4달동안 옷도, 속옷도 같은걸입고계신다는걸 들어서
저희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아이점퍼, 옷2벌,
그리고 애기엄마 여벌 속옷 사드렸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거같은 아기...
남편이 예고없이 애기엄마와 애기를 추운길에 버리고 도망간후에
애기엄마는 굶으면서도 아이는 굶지않게하겠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돈은 떨어지고 시설은 혼인으로되있어 들어가지 못해서
애기가 굶어서, 배가 고파서
밥을 오래 못먹어서 아팠답니다...
장보는내내 먹을것만보면 입으로 가져다넣고 밥을 먹었다는데도 허겁지겁먹는 모습에
울컥하는 가슴 붙잡고 카트 끌었습니다.
애기가 뽀로로 정말 좋아하는데 뽀로로 컴퓨터 앞에서 자꾸 시선을 때지 못하고
손을 뻗는데 엄마가 안돼... 이거 너무 비싸 엄마가 나중에 일자리구하면 꼭 사줄게하는데
냅다 집어서 카트에 넣었습니다.
"이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 제돈으로 쓰는거 아니라니까요?-
(제돈맞음 주륵)
그렇게 애기웃고 노는 모습에 잠시나마 기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급한불은 잠시 껐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전까지 아이 귀저기나 음식...필요할것 같습니다.
우선은 제가 운전을 10시간이상하고 잠을 잘자지 못한 상태에
밤금 도착해 이렇게 보고드리는 것이라
내일 일어나자마자 댓글로 주소나
물품기부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징어 심부름꾼 가슴엔터스 올림
2017년 11월 11일 봉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