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포스트

이영학 사선 변호사가 사흘 만에 사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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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도많고 탈도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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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 그의 변론을 맡은 김윤호 변호사가 선임계를 재판부에 제출한 지 사흘 만에 사임서를 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난 여론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는데요. 김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영학의 누나와 형이 사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에 부담을 느껴 사임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사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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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변론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당초 김 변호사는 한 의뢰인을 만나러 서울구치소를 찾았다가 이영학을 만나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의뢰인은 이영학의 도피를 돕고 은신처를 마련해준 혐의를 받고 있던 공동 피고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의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 그건 흉악범인 이영학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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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인간은 경험을 통해 성숙해진다. 이영학이 그런 일을 저지르게 된 변천사가 있을 것”이라며 “강한 처벌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흉악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 또한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첫 공판 당시 이영학은 국선 변호인의 조력을 받았습니다. 이후 김 변호사를 선임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었는데요. 형과 누나의 요청으로 김 변호사가 사임을 표하면서 다시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